— 20세기를 휘감은 권위주의의 첫 실험
국가가 전부라는 남자, 말보다 구호를 믿으라는 지도자,
그리고 결국 대중에게 거꾸로 매달린 독재자.
그가 바로 ‘두체’, 베니토 무솔리니입니다.
안녕하세요, 세 번째 독재자 카드입니다.
오늘은 세계 최초의 파시스트 독재자, 무솔리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파시즘, 전체주의, 선전, 검열…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친 이 정치 실험의 시작점은 바로 이탈리아였습니다.
무솔리니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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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베니토 무솔리니 (Benito Mussol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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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사망: 1883년 7월 29일 ~ 1945년 4월 28일 (향년 6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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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 이탈리아 총리, '두체(Duce)'라는 칭호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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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 기간: 1922년 ~ 194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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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행 심각성: ★★★★★★★☆☆☆ (7/10)
처음엔 사회주의자로 출발했지만, 제1차 세계 대전을 계기로 극우 민족주의로 전향했습니다.
“히틀러보다 먼저, 파시즘을 만든 건 바로 이 남자였죠.”
‘국가는 신이다’, 무솔리니의 통치 방식
무솔리니는 스스로를 '국가 그 자체'로 동일시했어요.
“국가에 반대하는 것은 없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고, 개인은 오직 국가를 위한 존재로 봤습니다.
무솔리니의 주요 악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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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전에 파시즘을 만든 놈이 무솔리니이지.
“이 나라에서 반국가 존재란 없다! 국가 외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질문 없는 무조건적인 믿음이 독재의 시작이야.
무솔리니의 몰락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전쟁은 그에게 부메랑이 되었습니다.
연합군의 공세와 내부 반발이 거세지자, 1943년 7월 그는 해임되고 체포됩니다.
하지만 독일의 도움으로 탈출한 그는 북부 이탈리아에 괴뢰 정권(살로 공화국)을 세웁니다.
그러나 1945년, 전쟁이 끝나가자 스위스로 도망치던 중 이탈리아 파르티잔에게 붙잡혀 총살됩니다.
그리고 그 시신은… 밀라노 광장에 거꾸로 매달려 공개 전시되죠.
이 장면은 전 세계에 파시즘의 종말을 알리는 강렬한 상징으로 남았습니다.
시민들은 그의 통치 아래서 어떻게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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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솔리니 시대는 ‘강력한 정부’라는 이름 아래
모든 개인의 자유를 침묵시킨 시대였습니다.
그가 남긴 말들
"모든 것은 국가 안에 있고, 국가에 반하는 것은 없으며, 국가 밖에 있는 것도 없다."
— 개인보다 국가를 앞세운 극단적 전체주의의 핵심
"20세기는 파시즘의 세기가 될 것이다."
— 하지만 그 예언은 전쟁과 파괴로 막을 내렸습니다
"더 나은 파시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덜 토론하고 더 믿어야 한다."
— 질문 없는 믿음, 그것이 독재의 시작이었죠.
한 줄 요약
무솔리니는 20세기에 첫 번째로 ‘국가’를 신으로 만든 지도자였다.
그 대가는 전쟁과 피, 그리고 무너진 개인이었다.
용어 설명
로마 진군 (Marcia su Roma)
1922년 10월 28일, 베니토 무솔리니가 이끄는 파시스트당의 검은 셔츠단이 로마로 진군하여 정권을 장악한 사건을 말합니다.
검은 셔츠단 (Camicie Nere)
파시스트당의 전위활동대로, 유니폼으로 검은 셔츠를 입고 다녀서 붙여진 이름입니다.